게임주 동향

게임株, 한파 여전…게임빌 '홀로 급등'

게임앤드(game&) 2021. 3. 9. 19:24

[게임주식-3월 9일]평균등락률 -1.09%… 대형주 부진, 시총 또 감소
신작 게임 이슈! 주가는 제각각! 게임빌 +10.29%…모비릭스·카카오G ↓

국내 증시가 또 하락했다. 게임주도 맥을 추지 못했다.
이날 상반기 IPO(기업공개) 최대어로 꼽히는 SK 사이언스가 일반인 투자자 대상 청약을 시작했다. 하루만에 14조1473억원의 청약증거금이 몰렸다.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쏠리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의 거래가 크게 줄었다.

3월 9일 화요일, 코스피는 19.99포인트(0.67%) 내린 2976.12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5305억원어치를 매도했고 기관이 2920억원어치를 매수했다. 개인 투자자는 3631억원을 순매수했다.

상한가와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이 없는 가운데 276개가 상승했다. 하락 종목은 570개며 63개가 보합을 나타냈다.

코스닥은 8.41포인트(0.93%) 하락한 896.36으로 4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지니틱스, 원익큐브, 아이크래프트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외 388개가 우상향했고 946개가 하락했다. 기관이 818억원어치를 팔아치운 가운데 외국인이 910억원어치를, 개인은 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1.09%로 3거래일째 내리막을 지속했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이 전일보다 줄었다. 시가총액 역시 대형주가 부진하면서 또 감소세를 지속했다.

상승 종목과 하락 종목은 각각 12개와 20개다. 게임빌이 +10.29%로 급등했고 한빛소프트가 -10.08%로 급락했다.

게임빌의 급등과 함께 데브시스터즈(+5.98%)로 강세를, 위메이드(+2.82%)와 선데이토즈(+2.06%)가 +2%대의 오름세를 보였다. 이외 8개 종목의 오름폭은 1% 내외다.

우하향 종목의 낙폭은 컸다. 메타버스 관련주인 한빛소프트(-10.08%)와 엠게임(-7.69%)이 크게 하락했다.
또 넵튠(-3.07%), 더블유게임즈(-3.09%), 와이제이엠게임즈(-3.26%), 조이시티(-3.86%), 웹젠(-3.88%), 넥슨지티(-4.00%), 모비릭스(-5.71%), SNK(-5.98%) 등이 각각 -3%~-5%대로 하락을 기록했다.

드래곤플라이(-2.11%), 컴투스(-2.35%), 액토즈소프트(-2.85%) 등은 -2%대를 보였고 나머지 7개는 -1% 내외의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게임빌은 이날 급등으로 3거래일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종가는 올 들어 가장 높은 4만3950원이다. 거래량은 32만5421주로 전일대비ㅣ 약 381% 증가했다. 개인 투자자가 3만5750주를, 외국인이 630주를 팔았다. 기관은 3만94주를 순매수, 2거래일째 사자(BUY)에 앞장섰다.

게임빌은 '아르카나 택틱스:리볼버스' 글로벌 버전을 출시했다. 이 작품은 티카타카스튜디오가 개발한 전략형 디펜스 모바일 RPG다. 국내에는 지난 2019년 서비스를 시작했다.


신작 게임 소식을 전한 모비릭스(-5.71%)와 카카오게임즈(-1.00%)는 하락 마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야심작 '오딘:발할라 라이징' 인게임 트레일러 영상과 신규 아트웍 10종을 공개했다. 주가는 1.00%(500원) 하락, 7거래일째 약세를 지속했다. 종가는 4만9400원이다. 거래량은 89만454주로 전일대비 78%가량 늘었다. 기관이 3만25주의 매물을 쏟아냈고 개인이 2만2734주를 매집했다. 외국인은 5723주를 샀다.

모비릭스는 지난해 12월 구글 플레이에 론칭한 방치형 모바일 RPG '던전기사 키우기:3D 방치형 RPG'를 애플 앱스토에 론칭했다.

주가는 5.71%(1300원) 하락한 2만145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26만3348주로 전일대비 약 56% 감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53주와 4850주의 매도 우위를, 개인이 1만 16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전일(3월 8일)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2636만7801주다. 3월 들어 최저다.
와이제이엠게임즈, 엠게임, 한빛소프트 등 그동안 메타버스 관련 이슈로 요동쳤던 종목의 물량이 급감했다. 또 네오위즈, 베스파, 모비릭스 거래량도 전일대비 50% 넘게 감소했다.

반면 홀로 급등한 게임빌을 비롯해 NHN, 베노홀딩스, 카카오게임즈, 플레이위드, 컴투스, 넵튠, 더블유게임즈, SNK 거래량은 50% 이상 증가했다.

총 거래대금은 5038억8200만원이다. 어제보다 707억3300만원이 적었다.
엔씨소프트가 856억47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빛소프트(562억700만원), 카카오게임즈(434억5000만원), 엠게임(410억6400만원)이 뒤를 이었다. 이외 게임빌, 데브시스터즈, 넷마블, 컴투스, SNK 등이 100억~300억원대를 기록했다.

전체 시가 총액은 어제보다 3608억원이 줄어든 50조3882억원이다. 3월 들어 최저다.

대형주가 또 부진했다.
NHN(+0.29%), 펄어비스(+0.14%), 엔씨소프트(보합) 등이 강보합권에 머물렀고 웹젠(-3.88%), 더블유게임즈(-3.09%), 컴투스(-2.35%), 넷마블(-1.65%), 카카오게임즈(-1.00%) 등이 1% 넘게 하락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시총 1조원이 붕괴됐다.
3월 9일 -3.09%(1700원)로 지난 3월 4일 이후 4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5만3300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한 시가 총액은 9794억원이다. 거래량은 11만3413주로 전일대비 59% 증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3465주와 1만372주를 팔았다. 4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다. 개인은 2만3769주를 매수했다.


웹젠은 3.88%(1400원) 하락, 2거래일째 격한 하락을 이었다. 종가는 3만4650원으로 지난 3월 3일부터 5일까지 3거래일 동안의 상승폭을 반납했다.

이날 거래량은 42만1896주로 전일대비 1%가량 증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만3주와 13만4478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2거래일째 쌍끌이 매도다. 개인은 18만6367주를 사들였다. 올 들어 지난 1월 6일(약 32만9187주) 이후 최대 매수다.

컴투스는 2.35%(3200원) 내린 13만3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4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거래량은 17만7903주로 3월 들어 가장 많았다. 기관이 1만1396주를 팔았고 개인이 8020주를 샀다. 최근 11거래일째 매도를 이어온 외국인은 2773주를 매수했다.

넷마블도 -1.65%(2000원)로 4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11만9000원으로 12만원 선마저 무너졌다. 거래량은 25만9157주로 전일대비 약 44% 증가했다. 개인이 4974주를 던지며, 팔자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1851주를 팔았고 기관이 8398주를 매집했다.

엔씨소프트는 2거래일째 보합을 지속했다. 개인이 1만156주를 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664주와 524주를 매수했다.

펄어비스는 +0.14%(400원)으로 찔끔 반등했다. 종가는 28만3500원이며 거래량은 3만714주로 올 들어 지난 1월 14일(약 2만8000주) 이후 가장 적었다. 외국인이 1553주를, 개인이 761주를 매도했다. 기관은 2385주를 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