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게임株, 반등…50조 회복 '불발'

게임앤드(game&) 2021. 3. 11. 19:15

[게임주식-3월 11일]평균등락률 +1.16%, 4거래일만에 플러스 전환…엔씨 약세, 전체 시총 49조원대 유지


전일 미국발 훈풍에도 하락했던 국내 증시가 반등했다. 게임주도 상승 전환했지만 거래량과 대금은 급감했다.

3월 11일 목요일, 코스피는 55.58포인트(1.88%) 오른 3013.70으로 3000선을 회복했다. 개인 투자자가 1조1104억원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기관도 5923억원어치를 팔았다. 외국인은 1조7069억원을 순매수했다.
한국전자홀딩스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663개 종목이 오름세를 보였다. 하락 종목은 193개에 그쳤다.

코스닥은 17.94포인트(2.02%) 뛴 908.01로 마감했다. 개인이 1661억원을, 기관이 351억원을 팔았다. 외국인은 212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원익큐브를 포함해 1045개 종목이 우상향했고 275개는 하락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1.16%로 최근 3거래일째 마이너스에서 벗어났다.

상승 종목은 20개로 급증했다. 하락 종목은 9개로 급감했고 데브시스터즈, 조이맥스, 드래곤플라이, 선데이토즈 등은 보합을 나타냈다.

가장 크게 오른 게임주는 액토즈소프트로 +6.58%를 기록했다. 조이시티는 +6.36%로 뒤를 이었고 넥슨지티(+5.22%), 게임빌(+4.85%) , 펄어비스(+4.48%), SNK(+3.13%), 카카오게임즈(+2.19%), 플레이위드(+2.15%) 등이 각각 2%~5%대의 상승을 나타냈다.

하락 종목 9개의 낙폭은 모두 -1% 내외다. 최대 낙폭주는 넷게임즈로 -1.76%(250원)이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은 3월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가 총액은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대형주들이 오름세로 돌아서며 소폭 증가했다. 엔씨소프트(-0.11%)와 NHN(-0.44%)이 하락했지만 나머지 5개는 우상향했다.

3월 11일 게임주 전체 시가 총액은 19조9803억원이다. 어제보다 808억원이 증가했지만 50조원을 회복하지 못했다.

엔씨소프트는 -0.11%(1000원)으로 전일 찔끔 상승(+0.11%)를 고스란히 반납했다. 종가는 93만1000원이며 거래량은 7만7247주로 전일대비 약 46% 증가했다. 기관이 3월 들어 가장 많은 2만6570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2만429주를 매수, 4거래일째 사자(BUY)에 앞장섰다. 개인은 6324주를 매수했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이슈를 몰아쳤다. 우선 신작 MMORPG '블레이드앤소울2' 두 번째 인게임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그리고 최근 게임업계를 강타 중이 임금 체계 개편안을 발표했다. 대졸 초임제 폐지, 개발직군 초봉 5500만원, 비개발직군 4700만원, 비포괄임금제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NHN은 0.44%(300원) 하락한 6만800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5만442주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706주와 2300주를 팔았다. 개인은 1만2976주를 매수했다.

대형주 가운데 가장 크게 오른 종목은 펄어비스로 4.48%(1만2700원) 상승했다. 종가는 29만6400원이다. 거래량은 5만9105주로 전일대비 154%가량 증가했다. 외국인이 3146주를, 개인이 2572주를 팔았다. 기관은 4394주를 매수했다. 3월 6일부터 5거래일 연속 사자(BUY)다.

카카오게임즈는 +2.19%(1050원)로 최근 8거래일째 부진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4만9000원이며 거래량은 66만8735주로 전일대비 약 35% 감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444주와 1만735주를 매도했다. 개인은 1만9292주를 매집, 6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섰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신작 PC 게임 '디스테라' 첫 글로벌 알파 테스트를 시작, 2주 동안 진행한다. 관련한 영상도 공개했다. 디스테라는 리얼리티매직이 개발 중인 생존 게임이다.

컴투스는 1.94%(2600원) 오른 13만6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7만2896주로 전일대비 약 10% 증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61주와 6886주를 순매도, 2거래일째 동반 매도를 보였다. 개인은 6391주를, 기타 투자자는 1956주를 사들였다.

넷마블은 +1.27%(1500원)로 최근 5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상승 전환했다. 종가는 12만원이며 거래량은 25만310주다. 개인이 2만9034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26주와 2만28주를 매수했다.

넷마블은 공시를 통해 엔씨소프트와 지난 2015년 2월 맺었던 주주간 협력 의무가 해지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엔씨소프트는 넷마블의 특수관계자에서 제외된다. 단순 투자자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것.

웹젠은 1.01%(350원) 오른 3만5000원을 장을 마쳤다. 지난 3월 5일(+2.41%) 이후 4거래일 만에 상승이다. 거래량은 15만9218주로 전일대비 28%가량 줄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94주와 1만4888주를 팔았다. 개인은 1만7232주를 순매수했다.

신작 이슈를 전한 네오위즈는 0.67%(150원) 하락, 2거래일째 약세를 지속했다. 종가는 2만2400원이며 거래량은 13만6086주로 전일대비 약 34% 감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5955주와 1006주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만6961주를 매집했다.

네오위즈는 이날 '블레스 언리쉬드 PC' 파이널 테스트를 위한 참가자 모집을 스팀을 통해 시작했다. 출시를 위한 마지막 점검은 5월 시작된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1595만6693주로 전일 3월 최저치(2484만7519주)보다 약 889만주가 적었다.

SNK, 넵튠, 바른손이앤에이, 조이맥스, 한빛소프트 등이 전일대비 50% 넘게 감소했다. 50% 이상 증가한 게임주는 액토즈소프트, 펄어비스, 베스파, 넷마블 등이다.

전체 거래대금은 3145억1800만원으로 역시 3월 최저치를 나타냈다. 엔씨소프트가 907억53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카카오게임즈(325억6700만원), 엠게임(310억6900만원), 넷마블(300억9400만원)이 뒤를 이었다.
100억원에서 200억원대를 보인 종목은 펄어비스, 위메이드, 한빛소프트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