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게임株, 모처럼 3연속 상승…넵튠·컴투스 급등

게임앤드(game&) 2021. 3. 15. 19:46

[게임주식-3월 15일]평균등락률 +1.61%, 3거래일째 우상향…빅2 우하향에도 전체 시총 1000억 넘게 증가


코스피가 하락했지만 코스닥은 상승했다. 게임주는 컴투스의 급등과 중소형주들의 화끈한 오름세에 힘입어 3거래일째 우상향했다.

3월 15일 월요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8.68포인트(0.28%) 내린 3045.71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33억원과 3002억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5105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중공업우, 흥국화재우, 신원우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561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락 종목은 293개다.

코스닥은 1.41포인트(0.15%) 오른 926.90을 나타냈다. 상한가를 기록한 아주IB투자, 대성창투, 동국알앤에스, 케이씨피드, KD 등을 포함해 729개 올랐고 572개가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9억원과 25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05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1.61%로 3월 11일 이후 3거래일째 플러스 장세를 지속했다. 전체 거래량은 3월 들어 가장 적었고 대금도 3월 15일보다 소폭 줄었다. 전체 시가 총액은 1000억원 이상이 증가했다.

이날 상승 종목은 22개다.

넵튠이 +10.97%로 가장 크게 올랐다. 컴투스(+8.38%), 베노홀딩스(+7.77%), 조이맥스(+7.06%), 데브시스터즈(+6.01%), 조이시티(+5.28%) 등이 +5%~+8%대의 강세를 보였다.

위메이드, 게임빌, 한빛소프트, 미투온, SNK 등이 +2%~+4%대를 기록했다. 나머지 11개 종목의 상승폭은 +1% 내외다.

하락 종목은 11개에 그쳤다. 넷게임즈가 -4.32%로 최대 낙폭을 나타냈다. 썸에이지는 -3.96%를, 나머지 9개는 -1% 안팎의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넵튠은 이날 급등으로 3월 11일부터 3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2만6800원이며 거래량은 200만6762주로 3월 들어 가장 많았다. 개인 투자자가 1만7510주의 매물을 쏟아냈고 외국인은 6270주를 팔았다. 기관은 6230주를 매수했고 나머지 1만7550주는 기타 투자자가 매수했다.

이날 일부 언론에서는 쿠팡 뉴욕 증시 상장 이후 2021년 게임사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크래프톤' 해외 상장 가능성을 제기했다.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흥행을 이유로 들었다. 넵튠은 크래프톤 지분을 사들인 바 있다. 이외 2016년부터 크래프톤에 투자를 단행한 대성창업투자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컴투스는 +8.38%(1만1500원)으로 올 들어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종가는 14만8700원으로 3월 8일 내준 14만원 선을 6거래일 만에 회복했다. 거래량은 22만9625주로 3월 들어 가장 많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8922주와 1만974주를 팔았다. 3월 10일부터 4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다.

컴투스는 상반기 '서머너즈워:백년전쟁'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작품은 글로벌 장수 흥행 RPG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에 기반한 실시간 전략 대전 모바일 게임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이날 상승(+6.01%, 3600원)으로 최근 3거래일째 부진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6만3500원이며 거래량은 32만1339주다.

기타 투자자가 3만7740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외국인, 기관, 개인은 각각 2만8616주, 3556주, 5568주를 매수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이날 1월 출시한 모바일 RPG '쿠키런:킹덤' 한국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가 3위로 뛰었다고 밝혔다.

게임주 가운데 최대 낙폭(-4.32%)을 기록한 넷게임즈는 내림장세를 3거래일째 지속했다. 종가는 1만3300원이며 거래량은 27만4556주다. 전거래일대비 약 65% 늘었다. 기관이 4만4724주의 매물을 내놓았다. 개인은 3만5221주를, 외국인은 1만3502주를 매수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2402만9368주로 3월 들어 가장 적었다.

최근 메타버스 관련주로 들썩이던 한빛소프트, 드래곤플라이, 엠게임, 액션스퀘어 물량이 급감했다. 이외 펄어비스, 모비릭스, 선데이토즈, 썸에이지 거래량은 전거래일대비 50% 이상 줄었다. 반면 넵튠, 컴투스, 조이맥스, 데브시스터즈, 조이시티, SNK, 미투온, 게임빌, 넷게임즈는 50% 이상 증가했다.

전체 거래대금은 3590억3300만원으로 지난주 금요일보다 314억4400만원이 적었다.
엔씨소프트가 545억3600만원, 넵튠이 535억3500만원으로 500억원 이상을 나타냈다. 한빛소프트는 417억원, 컴투스는 335억35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 데브시스터즈, 미투온, 엠게임, 카카오게임즈, 넷마블 등이 100억원~200억원대를 기록했다.


전체 시가 총액은 1446억원이 증가한 51조2217억원이다.
대형주는 엇갈렸다.

컴투스가 급등한 가운데 빅2 엔씨소프트(-0.53%), 넷마블(-1.63%)를 비롯한 카카오게임즈(-0.20%)로 하락 마감했다.

엔씨소프트 종가는 93만원이며 거래량은 5만8635주로 전거래일보다 약 26% 늘었다. 기관이 1만6561주를 팔았다. 4거래일 연속 매도다. 개인은 1만4839주를, 외국인은 1만688주를 매집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오전 그룹 내 ESG그룹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1.63%(2000원) 하락, 약세로 돌아섰다. 종가는 12만500원이며 거래량은 12만4153주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2669주와 3만2011주를 던지며, 최근 2거래일 연속 동반매수를 일단락했다. 개인은 4만4597주를 사들였다.

카카오게임즈는 0.20%(100원) 빠진 5만40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40만8242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48% 감소했다. 기관이 7만589주를 매도, 6거래일째 팔자(SELL)에 앞장섰다. 외국인은 1399주를 매도했고 개인은 7만2437주를 담았다.

이외 펄어비스(+0.20%), 웹젠(+0.28%), NHN(+1.44%), 더블유게임즈(+1.3%) 등은 1% 내외의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펄어비스는 이날 우상향으로 3월 9일 반등(+0.14%)이후 5거래일째 상승마감했다. 종가는 30만1700원이며 거래량은 1만6944주로 2021년 들어 최저치를 보였다. 기관이 2339주를 팔며, 매도로 급선회했다. 개인은 1865주를, 외국인은 81주를 순매수했다.

웹젠 종가는 0.28%(100원) 뛴 3만5400원이다. 거래량은 13만7425주로 전일대비 약 13% 늘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01주와 5871주를 팔았고 개인이 1만247주를 매수했다.

한편 중소 게임사들이 주주총회 일정을 공개했다. 게임빌과 데브시스터즈, 넵튠은 3월 30일(화)이며 썸에이지는 3월 31일(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