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썸에이지 급등! 게임株, 그래도 '흔들'

게임앤드(game&) 2021. 4. 21. 18:58

[게임주식-4월 21일]평균등락률 -0.50%…빅4 약세, 총 시총 9000억 넘게 증발


전일 새벽, 미국 증시가 약세로 마감했고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국내 증시가 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원 이상을 팔아치운 코스피는 1% 넘게 하락했다. 게임주도 흔들렸다. 엔씨소프트,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등 기업 가치 최상위 4개가 모조리 하락, 전체 시가 총액이 하루 만에 9000억원 넘게 감소했다.

4월 21일 수요일, 코스피가 49.04포인트(1.52%) 하락한 3171.66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4288억원과 1조2839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 투자자는 2조7121억원 사들였다.
퍼스시, 넥스트사이언스, 현대건설우, 노루페인트우, 노루홀딩스우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승 종목은 272개며 하락 종목은 597개다.

코스닥은 9.66포인트(0.94%) 내린 1022.22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77억원과 1007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고 개인은 2637억원을 순매수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해성티피씨, 희림, 수성이노베이션 등을 포함해 380개가 우상향했고 952개 종목이 하락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0.50%로 전일 강보합에서 약세로 돌아섰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은 소폭 증가했고 시총은 급감했다.

상승 종목은 11개로 어제보다 5개 줄었다. 하락 종목은 19개로 늘었다.
썸에이지가 +12.33%로 홀로 급등했고 액션스웨어와 데브시스터즈가 각각 +6.12%와 +5.80%으로 뒤를 이었다. 나머지 8개 종목의 오름폭 +1% 내외다.

최대 낙폭주는 위메이드맥스로 전일대비 5.16% 하락했다. 미투온(-3.30%), 한빛소프트(-3.34%), 펄어비스(-3.90%), 네오위즈(-3.91%)) 등이 -3%~-2%대를 기록했다.

썸에이지는 이날 +12.33%(505원)으로 상승랠리를 4거래일째로 늘렸다. 종가는 4600원으로 올 들어 가장 높았다. 거래량은 948만7382주로 전일대비 약 30% 늘었다. 개인 투자자가 59만6337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만2650주와 13만3687주를 매수했다. 2거래일째 동반 매수다.

썸에이지는 지난 4월 15일(목) 신작 모바일 MMORPG '데카론M'을 출시했고 초반 흥행이 확인되면서 오름장세를 지속했다.

액션스퀘어도 +6.12%(160원)으로 4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2775원이며 거래량은 168만6210주로 전일대비 34% 감소했다. 개인이 1만9005주를, 기타 투자자가 6736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2만5741주를 매수했다.

액션스퀘어는 이날 차기작 '앤빌'을 비롯해 킹덤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개발을 위한 신입 및 경력자 공개 채용에 나섰다.

위메이드맥스는 -5.16%(280원)로 3거래일째 급락했다. 종가는 5150원이며 거래량은 42만3150주로 전일대비 84% 증가했다. 개인 투자자가 12만7650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은 10만8183주를, 기관은 3000주를 매수했다. 나머지 1만6467주는 기타 투자자가 사들였다.

네오위즈는 3.91%(1000원) 내렸다. 4월 들어 단일 거래일 최대 낙폭이다. 종가는 2만4550원이며 거래량은 42만2746주로 전일대비 71%가량 증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만2045주와 2만7422주를 던졌다. 4월 들어 최대 매물이다. 개인은 3만7537주를 매집, 6거래일만에 매수로 돌아섰다.


액면분할로 유통 가능 주식 물량이 증가한 펄어비스 -3.90%(2600원)으로 2거래일째 약세를 지속했다. 종가는 6만4000원이며 거래량은 25만259주로 전일대비 23% 늘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만1899주와 1만5483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3만7240주를 매수, 2거래일째 사자(BUY)에 앞장섰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2090만4645주다. 어제보다 22만1141주가 증가했다.
데브시스터즈, 베노홀딩스, NHN, 더블유게임즈, 액토즈소프트 물량이 전일대비 50% 이상 늘었다. 반면 와이제이엠게임즈와 룽투코리아는 50% 넘게 감소했다.

전체 거래대금은 4월 20일(화)보다 946억3500만원이 감소한 4492억5400만원이다.
엔씨소프트가 1139억1900만원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넷마블(481억4400만원)과 데브시스터즈(492억9600만원), 썸에이지(409억5600만원), 카카오게임즈(451억3200만원) 등은 400억원대를 나타냈다.
웹젠, 더블유게임즈, 컴투스, 펄어비스 등은 각각 100억원~200원대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 거래량은 13만2341주로 4월 들어 가장 많았다. 주가는 -2.83%(2만5000원)다. 4월 들어 현재까지 가장 크게 하락이다. 종가는 85만7000원이다. 기관이 3만6285주를, 외국인이 2만531주를 매도했다. 2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다. 개인은 5만5316주를 매집, 5거래일째 매수를 이었다.

총 시가 총액은 전일보다 9332억원이 증발한 55조154억원이다.

기업 가치 최상위 4개 종목의 하락 때문이다. 낙폭도 컸다.
넷마블(-1.36%)을 제외한 3개 종목 엔씨소프트(-2.83%), 카카오게임즈(-2.78%), 펄어비스(-3.90%)가 4월 들어 가장 큰 내림폭을 기록한 것.

카카오게임즈 종가는 전일보다 1600원(-2.78%) 빠진 5만6000원이다. 거래량은 80만2051주로 전일대비 약 45% 증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1179주와 1만1271주를 팔았다. 2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다. 개인은 1만1612주를 사들였다.


넷마블도 외국인(-1만1361주)과 기관(-2만8483주)의 동반 매도에 전일대비 1.36%(2000원) 내린 14만5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33만1945주로 전일대비 약 20% 늘었다.

넷마블은 이날 6월 출시하는 신작 '제2의 나라' 관련 소식을 전했다. 4월 22일(목) 이용자 혹은 인물을 촬영하면 제2의 나라 캐릭터로 변화되는 앱을 AR(증강현실) 스노우에서 서비스한다고 밝힌 것.

이외 대형주는 우상향했다. 데브시스터즈가 +5.80%로 급등했다. NHN(+0.55%), 웹젠(+0.37%), 더블유게임즈(+0.15%), 컴투스(+0.06%)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컴투스는 소폭이긴하지만 이날 상승으로 최근 3거래일째 이어진 약세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16만6300원이며 거래량은 10만8554주로 어제보다 약 1000주가 감소했다. 기관이 1만5080주를 매도, 6거래일째 팔자(SELL)를 지속했다. 외국인은 9406주를 팔았고 개인이 1만8483주를 사들였다.

컴투스는 자사의 효자 모바일 게임에 기반한 게임대회 '서머너즈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2021' 대략적인 일정과 방식을 공개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모든 경기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6월까지 참가 선수를 모집하고 7월 예선을 거쳐 11월 월드 결선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