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게임株 '55조원 붕괴'…엔씨·넷마블 또 하락

게임앤드(game&) 2021. 4. 22. 19:04

[게임주식-4월 22일]평균등락률 +0.03% 액션스퀘어 5거래일 연속 상승…신작 이슈, 컴투스만 통했다

전일 맥을 추지 못했던 코스피와 코스닥이 반등했다. 게임주도 강보합을 나타냈다. 하지만 엔씨소프트를 비롯나 웹젠, 넷마블, 펄어비스, 데브시스터즈 등 대형주가 우하향, 전체 시총은 54조원대로 내려앉았다.

4월 22일 목요일, 코스피는 5.86포인트(0.18%) 오른 3177.52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09억원과 2352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3526억원을 순매수했다. 467개 종목이 상승했고 383개가 하락했다. 퍼시스, 이아이디, 포스코강판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은 3.49포인트(0.34%) 뛴 1025.71로 마감했다. 개인이 419억원을 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9억원과 323억원을 팔았다. 이트론,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크루셜텍, 한화이에스비아이스팩 등이 상한가를 나타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0.03%로 하루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전체 거래량은 소폭 증가했지만 대금과 시가 총액은 전일보다 줄었다.

상승 종목은 13개로 어제(11개)보다 2개 늘었다. 하락 종목은 16개로 전일과 같았다.
가장 크게 오른 게임주는 6.31% 상승한 액션스퀘어다. 베스파는 +6.11%로 뒤를 이었다. 이외 조이시티(+3.18%), 컴투스(+2.41%), 플레이위드(+2.39%) 등이 2% 넘게 올랐고 나머지 8개는 +1% 안팎의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최대 낙폭주는 데브시스터즈로 3.19% 하락했다. 이외 펄어비스(-3.12%), 넷마블(-3.09%), 웹젠(-2.33%) 등이 -3%~-2%대의 하락을 나타냈다.


시가 총액은 6818억원이 감소한 54조3336억원으로 4월 9일 회복한 55조원 마저 내줬다.

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의 대형주 약세 때문이다.
이날 컴투스(+2.41%), NHN(+0.54%)가 상승했지만 엔씨소프트(-0.82%), 넷마블(-3.09%) 등 투톱을 비롯한 웹젠(-2.33%), 펄어비스(-3.12%), 데브시스터즈(-3.19%) 등이 하락했다. 카카오게임즈와 더블유게임즈는 보합을 나타냈다.

컴투스 종가는 2.41%(4000원) 뛴 17만300원으로 4거래일만에 17만원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14만2698주로 전일대비 약 33% 증가했다. 최근 11거래일째 매수를 이어온 개인 투자자가 1만2514주를 팔았다. 기관은 1만3259주를, 외국인은 563주를 매수했다.

컴투스는 야심작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워:백년전쟁' 사전예약자가 6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국내 유일의 글로벌 흥행 모바일 RPG '서머너즈워:창공의 아레나'에 기반한 실시간 대전 전략 게임이다. 오는 4월 29일(목)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동시 론칭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 역시 야심작 '블레이드앤소울2' 관련 소식을 전했다. 캐릭터와 문파 사전 생성 이벤트 돌입이다. 정규장 마감 후에는 3시간 만에 준비된 48개 서버가 이용자 폭주로 마감됐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0.82%(7000원) 하락, 5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85만원이며 거래량은 10만8165주로 전일대비 10%가량 줄었다. 기관이 3만3045주를 팔아치우며, 매도 행진을 9거래일째 지속했다. 개인은 2만7903주를, 외국인은 5116주를 매수했다.


넷마블 역시 6월 출시 예정인 '제2의 나라' 이벤트 소식을 전했지만 4월 들어 현재까지 가장 큰 내림폭을 기록했다. 3.09%(4500원) 하락한 것. 종가는 14만1000원이며 거래량은 55만5742주로 전일대비 약 70% 증가했다. 개인 투자자가 5만2726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548주와 4만1923주를 매집했다.

넷마블은 지구의날을 기념해 '제2의 나라' 출시 예정 6개국에서 에코 스마일 기분 이벤트에 나섰다.

웹젠은 -2.33%(950원)로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3만9900원으로 3거래일만에 다시 4만원 선이 무너졌다. 거래량은 45만8101주로 전일대비 약 23% 감소했다. 외국인이 1만2161주를 던지며 팔자로 돌아섰고 기관은 9436주를 매수했다. 개인 투자자 역시 9870주를 샀다.

펄어비스는 3.13%(2000원) 하락한 6만2000원으로 마감했다. 3거래일째 2% 넘는 부진이다. 거래량은 29만511주로 전일대비 약 17% 증가했다. 외국인이 8만2428주를 매도, 5거래일째 팔자(SELL)에 앞장섰다. 기관은 4180주를, 개인은 7만9231주를 매수했다.

SK증권은 이날 펄어비스 목표주가는 8만2000원으로 높였다. 1분기 실적은 기대치 하회를 전망했지만 하반기 신작 '붉은사막'과 '도깨비' 모멘텀을 이유로 들었다.

보합으로 마감한 카카오게임즈 거래량은 47만4356주로 전일대비 약 40% 감소했다. 2거래일째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17주와 4420주를 매수했다. 개인은 1만1884주를 팔았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2274만5232주다. 어제보다 184만587주가 많았다.
액션스퀘어, 베스파, 조이시티, 위메이드, 한빛소프트, 넷마블 물량이 전일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50% 넘게 감소한 게임주는 룽투코리아와 액토즈소프트다.

액션스퀘어 거래량은 272만2245주로 전일보다 62%가량 늘었다. 주가는 +6.31%(175원)로 5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2950원이다. 외국인이 3만2621주의 매도 우위를, 개인이 3만4318주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전일 액션스퀘어는 '앤빌' 등을 포함한 차기작 제작을 위한 신입과 경력자 공개 채용을 시작했다.

총 거래대금은 4312억3900만원으로 어제보다 약 180억원이 감소했다. 엔씨소프트가 919억52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넷마블이 784억9700만원, 썸에이지가 536억66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컴투스, 위메이드, 카카오게임즈, 웹젠, 펄어비스, 데브시스터즈 등은 100억원~200억원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