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거래 뚝! 게임株 '얼었다'

게임앤드(game&) 2021. 4. 26. 18:32

[게임주식-4월 26일]평균등락률 -0.94, 거래량 4월 들어 최저…엔씨 반등 불구 대형주 부진에 전체 시총 또 감소
컴투스 장중 18만원 선 돌파 '신고가 경신'…썸에이지 -14.37% 3거래일째 ↓· 와이제이엠게임즈 +3.33% 반등

게임주가 또 국내 증시와 다른 흐름을 보였다. 거래량까지 급감하면서 4월 중후반까지의 질주에 급제동이 걸린 모양새다.

4월 26일 월요일, 코스피는 31.43포인트(0.99%) 오른 3217.53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3921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매수에 앞장섰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83억원과 461억원어치를 팔았다.
상한가를 기록한 넥스트사이언스, 호텔신라우, 노루홀딩스우 등을 포함해 534개 종목이 상승했고 320개가 하락했다. 이중 이아이디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8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엑세스바이오, 수젠텍, 우리바이오, KPX생명과학, 에이치엘비파워, 플리토, 파인디앤씨, 캐리소프트 등이다. 반면 이트론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3.24포인트(0.32%) 오른 1030.06이다. 외국인이 487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579억원과 81억원을 순매수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0.94%다. 4월 들어 지난 5일(-1.57%) 이후 최저다. 전체 거래량은 4월 들어 처음으로 2000만주 이하를 기록했다. 총 대금은 전거래일보다 소폭 증가했고 시가 총액은 1000억원 가까지 줄었다.


상승 종목은 8개다. 오름폭도 크지 않았다. 와이제이엠게임즈가 +3.33%로 가장 크게 올랐고 드래곤플라이(+2.95%)와 룽투코리아(+2.03%)가 뒤를 이었다. 나머지 5개는 +1% 내외의 강보합을 나타냈다.

하락 종목은 24개로 4월 단일 거래일 중 가장 많았다.
썸에이지가 -14.37%로 2거래일째 급락했다. 웹젠과 베스파는 각각 -4.33%와 -6.06%의 약세를 보였다. 한빛소프트(-2.02%), 위메이드(-2.83%), 넷게임즈(-2.83%) 등은 -2%대로 장을 마쳤다. 18개 게임주의 내림폭은 -1% 안팎이다.


컴투스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18만600원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거래량은 29만7458주로 4월 들어 가장 많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5789주와 1만2418주를 순매도했다.

컴투스는 이날 호재성 이슈를 쏟아냈다. 우선 4월 24일 개최된 기대신작 '서머너즈워:백년전쟁' 초대형 이벤트 대회가 성황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당일 최고 동시 접속자가 20만명을 넘었고 이틀 동안의 누적 조회사가 460만 건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또 글로벌 장수 흥행 모바일 RPG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 7주년 기념해 유튜브에 공개한 2차 홍보 영상 조회수가 205만 건 이상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이날 상승(+3.33%, 70원)으로 최근 6거래일 연속 부진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2175원이며 거래량은 85만6475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10% 줄었다. 개인 투자자가 2만8493주를 던지며 매도에 앞장섰고 외국인이 2만7993주를 사들였다. 나머지 500주는 기타 투자자가 매수했다.

엔씨소프트 역시 +1.41%(1만2000원)으로 6거래일째 약세에서 탈출했다. 종가는 86만1000원이며 거래량은 9만3975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48% 증가했다. 기관이 1만1847주를 매도, 팔자(SELL) 행진을 11거래일째 지속했다. 외국인은 1만474주를, 개인은 1922주를 매집했다.

-14.38%(575원)로 급락한 썸에이지 종가는 3425원으로 4월 뚫었던 4000원 선을 5거래일만에 내줬다. 거래량은 864만4167주다. 개인 투자자가 26만8522주의 매물을 쏟아내며 팔자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25만6007주를, 기타 투자자는 1만2515주를 매수했다.

웹젠은 -4.33%(1700원)로 3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3만7550원으로 4월 들어 가장 낮았다. 거래량은 93만4311주로 전거래일보다 약 133% 증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만1337주와 3만3287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개인은 8만704주를 매수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웹젠의 목표주가를 5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1분기 실적이 전분기보다 부진하지만 뮤 아크엔젤, R2M 등의 해외 진출과 중국에 론칭된 영요대천사, 전민기적2 한국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으로 잠재, 롱텀 매수가 유효하다고 밝혔다.

펄어비스는 -1.79%(1100원)으로 5거래일째 약세를 지속했다. 종가는 6만500원이며 거래량은 15만9841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18% 늘었다. 외국인이 1만7632주를 던지며 팔자 행진을 7거래일째 지속했다. 기관은 614주를 팔았고 개인이 1만7734주를 매수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1815만5380주로 4월 들어 가장 적었다.
룽투코리아, 위메이드맥스, 액션스퀘어 등이 전거래일대비 50%이상 감소했다. 액토즈소프트, 모비릭스, 컴투스, 조이시티, 한빛소프트, 위메이드, 넷게임즈, 웹젠 등은 50% 넘게 증가했다.

전체 거래대금은 4월 23일(금)보다 610억5300만원이 감소한 3640억7900만원이다. 엔씨소프트가 796억6800만원, 컴투스가 518억9200만원으로 나타냈다. 넷마블(375억5700만원), 웹젠(353억2900만원), 썸에이지(310억7600만원) 등은 300억원대로 뒤를 이었다.

이외 100억원 이상을 기록한 게임주는 카카오게임즈, 데브시스터즈, 위메이드 등이다.


총 시가총액은 54조369억원이다. 전거래일보다 938억원이 적었다. 4월 16일 4월 최고치 경신 이후 6거래일 연속 감소다.

대장주 엔씨소프트가 +1.41%로 모처럼 상승했지만 나머지가 부진했다.
웹젠이 -4.33%로 급락했고 펄어비스(-1.79%), 데브시스터즈(-1.55%), NHN(-0.81%), 넷마블(-0.36%), 카오게임즈(-0.17%)의 약보합을 나타냈다.

카카오게임즈 거래량은 44만1029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32% 감소했다. 4월 23일 15만주 넘게 쓸어 담았던 외국인이 1만1073주를, 기타 투자자가 5909주를 팔았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만459주와 6523주를 순매수했다. 종가는 5만7200원이다.

넷마블은 -0.36%(500원)로 4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13만9500원으로 4월 14일 회복한 14만원 선이 무너졌다. 거래량은 26만6556주로 전거래일보다 1만 주가량이 줄었다. 외국인이 1만7247주, 개인이 2127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2032주를 사들였고 기타 투자자가 1만7342주를 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