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株, 시들…거래량·대금 '4월 최저'

 

게임과 주식 게임앤드 2021. 4. 27. 18:16 수정 삭제

 

[게임주식-4월 27일]평균등락률 -1.06%, 총 거래량·대금 급감…대형주 부진, 시총 54조원마저 붕괴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하락했다. 낙폭은 크지 않았다. 게임주는 곤두박질쳤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이 급감, 4월 들어 가장 적었다. 시가 총액도 어제 보다 6000억원 넘게 감소하면서 54조원마저 무너졌다.

4월 27일 화요일, 코스피는 2.11포인트(0.07%) 내린 3215.42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53억원과 1064억원어치를 매도했다. 개인은 4498억원을 사들였다. NI스틸, 현대비앤지스티우, KG동부제철우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들을 포함, 상승 종목은 437개며 417개는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는 삼현철강, 프럼파스트, 한국제8호스팩, 케이프에스제4호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지수는 9.05포인트(0.88%) 빠진 1021.01이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외국인(-1276억원)과 기관(-179억원)이 매도에 앞장섰다. 개인은 1581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1.06%다. 4월 23일부터 3거래일 연속 마이너스다.

상승 종목은 7개다. 오름폭도 크지 않았다. 모비릭스가 +2.48%로 가장 높게 상승했다. 이외 6개(미투온, 바른손이앤에이, 네오위즈, 드래곤플라이, 베노홀딩스, NHN)는 1% 내외의 강보합에 머물렀다.

하락 종목은 24개다. 급락 종목은 없었다. 게임빌이 -3.70%로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웹젠(-3.20%), 썸에이지(-3.21%)가 3% 넘게 하락했다.

-2%로 마감한 게임주는 5개다. 와이제이엠게임즈, 넷게임즈, 조이시티, 룽투코리아, 데브시스터즈 등이다. 나머지 16개의 내림폭은 1% 안팎에 그쳤다.

게임빌은 이날 하락으로 4월 22일 시작된 약세를 4거래일째 지속했다. 종가는 전일대비 3.70%(1850원) 빠진 4만8100원이다.

오전에 게임빌은 모바일 RPG '로엠'을 오는 5월 11일 글로벌에 동시 론칭한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어비스가 개발한 횡스크롤 RPG로 지난 2019년 1월 국내에 출시된 바 있다. 글로벌 서비스 명칭은 '슬라임 헌터: 와일드 임팩트'다.

전체 거래량은 1205만5483주로 4월 들어 가장 적었다. 대금 역시 2856억3800만원으로 최근 석 달 새 처음으로 3000억원 미만을 나타냈다.

총 시가 총액은 53조4005억원으로 전일보다 6364억원이 줄었다. 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의 대형주가 부진 때문이다.

총 9개 우량주 가운데 NHN(+0.14%)만이 상승하고 8개가 하락했다.

웹젠이 -3.20%로 4거래일째 하락 랠리를 이었다. 데브시스터즈는 -2.83%(3600원) 빠진 12만3700원으로 마감했다. 엔씨소프트(-0.35%), 더블유게임즈(-1.48%), 카카오게임즈(-1.75%), 컴투스(-1.76%), 넷마블(-1.79%), 펄어비스(-1.82%) 등은 -1% 내외의 약보합을 나타냈다.

전일 +1.41%로 반등했던 엔씨소프트는 하루 만에 우하향했다. 종가는 85만8000원으로 86만원 선을 내줬다. 거래량은 5만3281주로 전일대비 약 43% 줄었다. 기관은 5509주를 던지며, 팔자(SELL) 행진을 지속했다. 개인은 3491주를 매도, 최근 8거래일 연속 매수를 일단락했다. 외국인은 8620주를 매수했다.

카카오게임즈는 -1.75%(1000원)으로 2거래일째 약세를 이었다. 종가는 5만6200원이며 거래량은 49만452주로 전일대비 12%가량 늘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3만5896주와 8236주를 매도했다. 개인은 3만9362주를 순매수했다.

컴투스는 1.76%(3000원) 하락한 16만7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2만2082주와 1024주를 팔았다. 2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다. 개인은 2만665주를 순매수했다. 3거래일 연속 매수다.
컴투스는 이날 4월 29일 전 세계 동시 론칭한 '서머너즈워:백년전쟁' 개발 PD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또한 종합 미디어 기업 '미디어캔'에 200억원을 투자, 지분 30%를 확보했다. 컴투스는 향후 미디어캔과 자회사가 보유한 IP를 활용한 다채로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1.79%(2500원)로 5거래일 연속 우하향했다. 종가는 13만7000원이며 거래량은 30만6812주로 전일대비 16% 늘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823주와 7만1161주를 팔았다. 개인은 8만1923주를 순매수했다.

펄어비스는 1.82%(1100원) 하락, 6거래일 연속 약세를 나타냈다. 종가는 5만9400원으로 6만원 선이 붕괴됐다. 거래량은 26만2647주로 전일대비 약 66% 증가했다. 기관 투자자가 2만6718주의 매물을 쏟아냈고 개인이 2만5829주를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1만2855주를 매수했다. 8거래일 만에 사자(BUY)다.

웹젠은 -3.20%(1200원)로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종가는 3만6350원이며 거래량은 67만4506주로 전일대비 약 27% 감소했다. 전일 팔자에 앞장섰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06주와 6208주를 매수했다. 개인은 1만2179주를, 기타 투자자는 1335주를 팔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