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호재 만발! 게임株 '날았다'…펄어비스·카카오게임즈 급등

게임앤드(game&) 2021. 6. 29. 19:22

[게임주식-6월 29일]평균등락률 +1.62%, 거래량·대금 폭증…전체 시총 52조 회복, 하루 새 1조 5057억원 증가

코스피가 2거래일째 약세를 보였고 코스닥은 이틀째 우상향했다. 게임주는 6월 들어 가장 높은 오름폭을 기록했다.
중국발 훈풍과 신작 기대감 등 게임주 최고의 호재들이 겹쳐지면서 초강세를 보였다. 관련주인 펄어비스(+20.19%)와 카카오게임즈(+8.35%)는 폭등했다. 상승 종목도 24개로 급증했고 전체 시가 총액은 전일보다 1조원 넘게 증가하며 52조원대로 올라섰다.

게임주가 활황을 보인 것이다.

6월 29일 화요일, 코스피는 15.21포인트(0.46%) 빠진 3286.68로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303개다. STX중공업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하락 종목은 549개며 59개는 보합을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96억원과 6815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1조 2324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4.61포인트(0.45%) 오르며 2거래일째 강세를 이었다. 지수는 1022.52다. 상한가를 기록한 아이비김영, 피에이치씨, 흥국, 코디엠 등을 포함, 605개가 우상향했다. 하락 종목은 694개다. 기관이 46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07억원과 350억원을 매집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1.65%다. 6월 들어 최고치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이 폭증했다. 시가 총액도 어제 붕괴된 51조원을 넘어 52조원까지 회복했다.

상승 종목은 24개로 크게 늘었다.
펄어비스가 +20.19%로 폭등했고 카카오게임즈가 +8.35%로 급등했다.

이외 넥슨지티(+5.22%), 조이시티(+3.81%), 넷게임즈(+3.81%), 엠게임(+3.55%), 넵튠(+3.53%), 위메이드(+3.21%), 위메이드맥스(+3.11%) 등이 각각 +3%~+5%대의 초강세를 나타냈다. 데브시스터즈, 액토즈소프트, 액션스퀘어, 넷마블 등은 +2%대를 기록했다. 나머지 11개 종목의 오름폭은 +1% 내외다.

하락 종목은 9개로 급감했다. 드래곤플라이가 -4.68%로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컴투스가 -4.30%로 급락했고 베노홀딩스가 -2.09%(140원) 내린 6530원을 장을 마쳤다. 이외 9개 종목의 하락폭은 -1% 내외다.


1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호재가 쏟아졌다.

우선 게임주 최고의 호재로 꼽히는 중국발 이슈가 터졌다. 펄어비스의 효자 모바일 MMORPG '검은사막M'이 중국 판호 획득 소식이 전해졌다. 판호는 중국 이외의 게임이 현지에서 서비스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서류다. 한국 게임의 판호 발급은 사드 배치 이후 중국의 보복 조치로 사실상 중단되다시피했다.

펄어비스는 20.19%(1만2500원) 상승했다. 올 들어 최고 상승폭이며 종가도 7만4400원으로 7만원 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438만1730주로 21년 들어 가장 많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만2496주와 10만4506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개인은 31만7847주를 순매수했다.

카카오게임즈는 8.35%(4600원) 상승했다. 6월 18일(+4.23%) 이후 7거래일만에 우상향이다. 종가는 7만4400원으로 7만원을 돌파했다. 거래량은 614만370주로 지난해 9월 코스닥 입성이후 네번째로 많았다. 개인 투자자가 75만9150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외국인이 59만5013주를, 기관이 21만1457주를 매수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야심작이며 상반기 최고 기대신작 '오딘:발할라 라이징'을 구글 플레이와 애플앱스토어 및 다음게임을 통해 출시했다. 이에 앞서 전일 시작한 사전다운로드만으로 '오딘'이 양대 오픈마켓 인기 차트 최정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오딘'은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개발한 MMORPG로 모바일과 온라인을 동시에 지원한다.

넷마블은 이날 차기 신작 '마블 퓨처 레볼루션'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게임 소개 및 향후 서비스 방안을 발표했다. 더불어 사전예약에 나섰다. 이 작품은 마블과 협업해 넷마블네오가 제작 중인 모바일 액션RPG다. 전 세계 1억 2000만명이 즐긴 '마블 퓨처 파이트'의 속편격이다.

넷마블은 2.30%(3000원) 상승한 13만350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36만8980주로 전일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최근 10거래일째 매수 행진을 이어온 개인 투자자가 3만6354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만628주와 1만7797주를 매집했다. 7929주는 기타 투자자가 샀다.

넥슨지티는 +5.22%(650원)로 2분기 들어 가장 높은 오름폭을 기록했다. 종가는 1만3100원으로 6월 16일 내준 1만3000원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2분기 들어 가장 많은 52만8693주를 기록했다. 개인 투자자가 7592주의 매물을 내놓았고 이중 외국인이 5862주를, 기타 투자자가 1449주를 샀다. 기관은 281주를 매수했다.

신작과 중국발 훈풍에 뜨거웠던 이날 컴투스는 -4.30%(5600원)로 급락했다. 6월 들어 최대 낙폭이다. 종가는 12만4600원이며 거래량은 42만7087주로 전일대비 약 144% 늘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만8977주와 7만4492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6월 들어 가장 많은 17만2373주를 담았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컴투스 목표주가를 기존 20만5000원에서 16만6000원으로 낮췄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분기 출시한 신작 '서머너즈워:백년전쟁' 매출 하락에 따른 실적 부진을 이유로 꼽았다. 또한 당초 7월로 예정됐던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비공개테스트(CBT)도 9월로 조정됨에 따라 출시가 미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컴투스의 모회사 게임빌 목표주가도 4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자회사 컴투스의 실적 부진을 이유로 들었다.

게임빌은 1.64%(650원) 내린 3만905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6만361주로 전일대비 138%가량 늘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60주와 5127주를 팔았다. 개인은 9787주를 매수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3507만8546주다. 어제보다 1759만5214주가 늘었다.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넥슨지티, 조이시티, 넷게임즈, 엠게임, 위메이드, 데브시스터즈, 액토즈소프트, 액션스퀘어, 넷마블, 선데이토즈, 모비릭스, 썸에이지, 와이제이엠게임즈, 엔씨소프트, 게임빌, 컴투스 등 대다수 종목이 전일대비 50% 넘게 늘었다.

반면 룽투코리아, 베노홀딩스, 드래곤플라이 등은 50% 이상 감소했다.

전체 거래대금은 1조725억3400만원으로 6월 들어 가장 많았다. 카카오게임즈와 펄어비스가 각각 3610억9000만원, 356억2700만원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엔씨소프트(667억6100만원)과 컴투스(538억6400만원), 넷마블(492억3200만원), 위메이드(470억24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 조이시티(195억9500만원), 엠게임(263억1300만원), 액션스퀘어(113억1100만원), 썸에이지(124억6200만원), 와이제이엠게임즈(150억5200만원), 웹젠(103억1300만원) 등을 각각 100억원~200억원을 기록했다.


총 시가총액은 52조4482억원이다. 하루 새 1조5057억원이 늘었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대형주가 크게 엇갈렸다.
펄어비스(+20.19%) 폭등하고 카카오게임즈(+8.35%) 급등했다. 이외 데브시스터즈(+2.94%), 넷마블(+2.30%), 더블유게임즈(+0.51%), NHN(+0.12%) 등이 우상향했다.

반면 엔씨소프트는 -0.12%(1000원)로 3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82만2000원이며 거래량은 8만695주다. 전일대비 약 112% 늘었다. 기관이 2만6389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개인은 2만4179주를, 외국인이 1323주를 매수했다.

웹젠은 0.49%(150원) 하락,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3만300원이며 거래량은 42만7087주로 전일대비 약 17% 증가했다. 기관이 3만1690주를 던지며, 7거래일 연속 팔자(SELL)를 지속했다. 개인은 1만9993주, 외국인이 9287주를 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