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톡-짤막한Talk]

야심작 겹친다! 넥슨·엔씨 '또' 맞짱角

게임앤드(game&) 2021. 7. 7. 11:07

[짧은톡] 블레이드앤소울2·'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 출시 시기 엇비슷
19년 11월 V4·리니지2M 맞대결, 20개월 만에 신작으로 재격돌 예고



2019년 국내 게임 역사에 길이 남을 경쟁이 펼쳐졌다. 투톱 넥슨과 엔씨소프트의 신작 모바일 게임 대결이다.
'V4'와 '리니지2M'이다. 장르는 MMORPG로 동일했고 출시 시기도 큰 차이가 없었다.

사실상의 맞짱이다.
두 작품 모두 큰 흥행을 거뒀다. 매출 순위에서는 리니지2M이 우세했다.
린저씨를 기반으로 한 '리니지2M'이 부동의 넘버1 '리니지M'을 사상 처음으로 추월했다. 'V4'는 구글 플레이 매출 2위까지 올랐지만 리니지M의 벽은 넘지 못했다.

가치면에서는 달랐다. 'V4'는 원작 없이 제작된 창작 모바일 MMORPG로 IP 게임 일색의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파란을 일으켰다. 2020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는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2021년 여름 넥슨과 엔씨소프트의 혈전이 또 한 번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블레이드앤소울2(이하 불소2)'와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이하 판타스틱 모바일)'이 유사한 시기에 론칭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블소2는 이미 사전예약은 물론 서버 및 캐릭터 선정 이벤트도 마쳤다. 출시만으로 남겨 놓은 상태다. 엔씨소프트는 당초 6월 출시를 천명했지만 잇단 6월 넷마블과 카카오게임즈의 야심작 '제2의 나라'와 '오딘: 발할라 라이징' 잇단 론칭 등으로 서비스 시기를 늦췄다.

리니지 후예를 모두 추월한 '오딘:발할라 라이징'의 출시 효과가 감소하는 시점인 7월 경이 유력하다.


넥슨은 7월 6일 '코노스바 모바일'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 이벤트에 나섰다.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동시 론칭에 나서는 작품으로 이용자 몰이도 글로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넥슨과 엔씨, 엔씨와 넥슨의 자존심 대결이 2019년 11월에 이어 약 20여개월 만에 다시 펼쳐지는 셈이다.

올해 대결은 지난번과 다르다. 출시 지역은 물론 장르가 다르기 때문이다.
블소2는 엔씨소프트의 무협 온라인 게임 ' 블소'에 기반한 MMORPG다. 넥슨이 준비 중인 '코노스바 모바일'은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를 토대로 한 수집형 RPG다.

타깃 지역은 블소2는 국내, 코노스바 모바일은 글로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