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차트

웹보드게임, 구글 톱10 '붙박이' 될까?

게임앤드(game&) 2020. 3. 26. 08:49

[간밤차트-3월 26일]웹보드게임 '일 손실 한도 10만원'->50만원 규제 완화 임박
투톱 네오위즈와 한게임의 간판 게임 피망포커·한게임포커 매출 확대 기대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증시는 종잡을 수 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들의 비중이 높은 국내 증시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좋은 이슈나 호재도 묻히기 십상이다.

코로나19 여파로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는 게임주가 네오위즈와 NHN이다. 실적 개선에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호재임다. 4월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미 정부는  2019년 11월 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고 예고했다. 여기에는 '1일 손실 한도 10만원'이 '50만원'으로의 완화가 포함됐다.  

하루 10만원 이상의 게임머를 잃으면 24시간 동안의 게임 접속 차단이 50만원으로 늘어나게 되는 것. 

웹보드게임 이용자들이 하루에 지출할 수 있는 비용이 늘면서 관련한 게임 매출 증가가 점쳐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규제 완화로 인한 매출 증가폭이 10%~25% 선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내 대표 웹보드게임은 네오위즈의 '피망포커'와 NHN의 '한게임포커'다. 두 작품의 현재(3월 26일 오전 8시 20분 )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는 20위와 27위다. 

현재 순위가 모두 20위대에 머물고 있다. 웹보드 게임은 매월 초부터 중순까지 매출 순위가 급등한다.

실제로 '피망 포커'의 경우 매월 초중순 톱10에 가볍게 입성, 웬만한 MMORPG를 능가하고 있다. '한게임포커' 역시 10위대에 올라서며 역주행을 펼치고 있다.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가 본격적으로 시행될 경우, 두 작품의 매출 상승폭은 이전 보다 훨씬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피망포커의 경우 톱5, 한게임포커는 톱10 진입까지도 점칠 수 있다.

이러다할 규제가 없었던 온라인게임 초창기,  웹보드게임은 게임포털의 핵심 매출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상당한 인기를 누렸다. 캐주얼, MMORPG 등과 견줘도 손색이 없었던 한국의 대표적인 인기 게임 장르였다.

한시대를 풍미했던 웹보드게임이 과연 규제 완화로 인해 제2의 전성기를 누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불어 하드코어 일색의 구글 매출 최상위(톱10)에 붙박이로 자리할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 방안은 지난 2월 규제개혁위원회를 통과했고 법제처 심사를 남겨둔 상태다. 이곳에서 원안이 통과되면 국무회의를 걸쳐 본격적으로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