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株 '승승장구'…겹호재, 웹젠 '급등'

[게임주 동향-4월 17일]평균등락률 +2.55%, 거래도 활발…전체 시총 47조원 회복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코스피와 코스닥도 강세를 보였다. 게임주도 날았다.

4월 17일(금) 코스피는 57.46포인트(3.09%) 오른 1914.53으로, 코스닥은 11.36포인트(1.82%) 뛴 634.79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 앞장섰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2.55%로 3거래일째 우상향했다. 거래도 활발했다.

상승 종목은 26개로 급증했다. 웹젠과 드래곤플라이가 10%넘게 올랐다. 네스엠은 +8.14%로 뒤를 이었다.
넥슨지티, 게임빌, 위메이드, 컴투스, 펄어비스는 등은 각각 +4%~+5%대의 오름세를 보였다.

하락 종목은 4개로 급감했다. 낙폭도 크지 않았다. 가장 큰 하락폭이 엔씨소프트의 -0.92%다.

이외 NHN(-0.14%), 선데이토즈(-0.27%), 룽투코리아(-0.78%)가 1%의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최근 상승랠리로 전체 시가 총액은 47조원 선을 회복했다. 전일보다7540억원이 증가하며 47조6545억원을 기록한 것. 47조원 선은 지난 3월 10일(47조1270억원) 이후 27거래일만이다.

엔씨소프트(-0.92%)와 NHN(-0.14%)를 제외한 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의 대형주가 상승했다.

컴투스가 4.57%(4500원) 오르며 3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10만3000원으로 3월 9일 내준 10만원 선을 회복했다. 기관과 개인 투자자가 각각 4036주와 5140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1780주를 사들였다.

펄어비스는 4.44%(8800원) 올랐다. 3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종가는 20만6800원으로 2020년 들어 처음으로 20만원 선을 넘었다. 개인이 3만6463주를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만5635주와 1만577주를 담았다. 2거래일 연속 동반매수다.

펄어비스는 이날 자체 개발 중인 PC 온라인게임 '섀도우 아레나' 글로벌 최종 점검(비공개테스트)를 시작했다. 오는 4월 20일까지다.

카카오도 +3.93%(6500원)로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 종가는 17만2000원으로 3월 11일 무너진 17만원 선을 회복했다. 개인이 12만5232주의 매물 폭탄으로 던지며 3거래일째 매도에 앞장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만7703주와 1만9201주를 매집했다. 2거래일 연속 동반매수다.

넷마블은 0.21%(200원) 오르며 3거래일째 강보합을 지속했다. 종가는 9만6400원이다. 외국인이 1만5940주의 매물을 내놓았다. 3거래일 연속 매도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6425주와 5926주를 사들였다.

NHN은 0.14%(100원) 하락, 전일 +6.17%서 약세로 돌아섰다. 종가는 7만3900원이다. 기관이 1만2617주를 팔았고 외국인이 5683주를 사들이며 3거래일째 매수를 지속했다. 개인은 6912주를 순매수했다.

엔씨소프트는 0.92%(6000원) 빠진 64만900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13만8463주로 전일 대비 40% 가까이 늘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7493주와 2만2108주를 팔았다. 개인은 4만105주를 매집했다.

전체 거래량은 24256만9295주로 4월 16일(목) 보다 1070만2888주가 늘었다. 드래곤플라이와 넵튠 물량이 전일 대비 1000% 이상의 늘며 폭증했다.

드래곤플라이 거래량은 122만3862주로 전일(7만7000주) 대비 1400%가량이 늘었다. 주가는 +10.29%(210원)로 급등했다. 종가는 2250원이다. 외국인이 2만8094주의 매물을 쏟아냈고 개인이 이를 사들였다.

넵튠 물량은 94만5178주로 전일(약 4만500주) 대비 증가폭이 2000%에 달했다. 주가는 1.96%(110원) 올랐다. 종가는 5730원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만3993주와 1만8729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5만4398주를 샀다. 올 들어 가장 많은 수량이다.

이외에도 웹젠, 넥슨지티, 게임빌, 위메이드, 바른손이앤에이, 와이제이엠게임즈, 액토즈소프트, 한빛소프트, 넷게임즈, 엠게임, 엔터메이트, 선데이토즈 등 중견 및 중소형주가 전일 대비 50% 넘는 증가폭을 나타냈다.

웹젠 거래량은 전일 대비 500% 이상 가한 136만7346주다. 2020년 들어 최고치다. 주가는 +10.92%(1600원)로 4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1만6250원이다. 개인 투자자가 3만6207주를, 외국인이 1만8456주를 팔았다. 기관은 773주를 사들였고 나머지는 기타주자가가 매집했다.

웹젠은 이날 겹호재를 신작 모바일게임 '뮤 아크엔젤'의 새로운 소식을 공식 카페를 통해 공개했다. 최근 출시한 웹게임 '뮤 이그니션2'에 멀티플랫폼 시스템을 도입했다. PC는 물론 스마트폰에서도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전일 대비 50% 넘게 줄어든 게임주는 액션스퀘어와 룽투코리아다.

총 거래대금은 4354억2900만원이다.
카카오가 1612억9100만원으로 2거래일째 1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900억9900만원, 넷마블은 313억36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바른손이앤에이(295억6600만원), 웹젠(216억8400만원), 더블유게임즈(206억8500만원) 등은 200억원대를 나타냈다.

100억원 이상을 나타낸 게임주는 NHN(104억4200만원)과 펄어비스(178억7300만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