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외풍에 북풍까지! 게임株 '털썩'

게임앤드(game&) 2020. 4. 21. 17:51

 

[게임주 동향-4월 21일]평균등락률 -2.22%, 4월 최대 하락…27개 종목 하락, 넵튠 ·카카오만 상승
대형주 부진, 전체 시총 2거래일째 감소…서머너즈워 역주행 !호재성 이슈 불통, 컴투스 2.13%↓

코로나19로 촉발된 원유 가격 인하와 김정은 북한 김정은 건강 이상설 등이 나돌면서 국내 증시가 1% 넘게 하락했다. 게임주도 버티지 못하고 우하향했다.

4월 21일(화) 코스피는 18.98포인트(1.00%) 빠진 1879.38로, 코스닥은 9.05포인트(1.42%) 하락한 628.77로 마감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2.22%로 4월 들어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2% 넘는 약세는 지난 3월 23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또한 최근 4거래일째 이어온 플러스 장세도 일단락됐다.

총 거래량은 줄었지만 대금은 카카오 물량이 4월 들어 최대치를 나타내며 증가했다. 전체 시가 총액은 2거래일째 감소했다.

상승 종목이 넵튠과 카카오 등 2개에 그쳤다. 오름폭도 크지 않았다. 넵튠이 1.72%, 카카오는 0.29% 상승한 것

유일하게 1% 넘게 오른 넵튠은 이날 크래프톤(구 블루홀) 지분 8만주를 홍콩에 위치한 투자사 HYK인베트스먼트 외 1인에게 매각한다고 밝혔다. 양도 대금은 464억원으로 자기자본대비 74.83% 수준이다. 매각 이후 크래프톤 보유 지분율은 1.08%다.

넵튠은 이번 조치는 투자 주식 이익 실현을 통한 재무 건전성 및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함이라고 밝혔다.

호재성 이슈로 넵튠은 1.72%(100원) 상승, 5거래일 연속 우상향했다. 종가는 5910원이며 거래량은 25만3004주로 전일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하락 종목은 27개로 4월 단일 거래일 중 가장 많았다. 이중 절반에 가까운 11개 게임주가 3% 이상 빠졌다. 그동안 강세를 보여온 중견 및 중소형주 하락했다.

네오위즈가 -6.01%로 가장 큰 하락을 보였다. 바른손이앤에이(-5.17%)와 드래곤플라이(-5.56%)는 -5%대로 마감했다.

한빛소프트(-4.04%), 네스엠(-4.08%), 액토즈소프트(-4.10%), 베스파(-4.52%), 룽투코리아(-4.72%) 등은 4% 넘는 약세를 보였다. 액션스퀘어(-3.23%), 미투온(-3.24%), 넥슨지티(-3.45%), 엠게임(-3.59%) 등은 -3%대로 장을 마쳤다.

호재성 이슈가 적지 않았지만 관련주는 모두 하락했다.

우선 한빛소프트는 이날 모회사인 T3엔터테인먼트와 종합 교육 사업 전문회사 '한빛에듀테크'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한빛소프트는 그동안 오잉글리시와 씽크코딩 등 교육사업을 전개해 왔으며 T3는 모회사로서 주요 교육제품의 핵심 개발을 담당해 왔다. 이번 결정은 보다 신속한 의사결정과 이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협업을 통해 교육 사업 경쟁력과 실행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주가는 4.04%(110원) 하락했다. 4월 들어 가장 큰 내림세다. 종가는 2610원이며 거래량은 9만9396주다. 최근 5거래일 연속 매수를 이어온 외국인이 1만4860주를 팔았고 개인이 매수에 나섰다.

컴투스는 간판 모바일 RPG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가 한국에 이어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매출 차트에서 역주행했다고 전했다. 주가는 -2.13%로 약세로 돌아섰다. 종가는 10만1200원이며 거래량은 4만8528주로 전일보다 소폭 증가했다.

기관이 4228주를 순매도, 10거래일째 팔자(SELL)를 지속했다. 외국인은 7803주를 던졌다. 2거래일 연속 동반매도다. 개인은 4890주를 사들였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2.27%(35원) 하락했다. 지난 4월 2일(-0.39%) 이후 12거래일 만에 하락이다.
그동안 3번의 보합과 9번의 상승의 강보합이 일단락된 것. 종가는 1510원이다. 거래량은 59만7367주로 전일대비 90% 넘게 증가했다.

개인 투자자가 3만3997주의 매물을 내놓았고 외국인이 이를 사들였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출시를 앞둔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라스트커맨더'의 7번째 캐릭터 이미지를 공개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1641만6494주다. 어제보다 64만2942주가 줄었다.

전일 대비 50% 이상 늘어난 게임주는 넵튠, 선데이토즈, 와이제이엠게임즈, 위메이드, 플레이위드, 액션스퀘어, 룽투코리아 등이다.

50% 이상 감소한 종목은 조이맥스다. 전일 약 4만6000주에서 1만6801주로 급감했다. 주가는 0.84%(35원) 내린 4145원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21주와 2608주를 팔았다. 2거래일 연속 동반매도다.

총 거래대금은 전일보다 713억6900만원이 늘어난 4386억4300만원이다.
카카오 대금은 2132억원으 약 전체 대금의 절반을 차지했다. 카카오 거래량은 122만7576주로 4월 들어 가장 많았다.

엔씨소프트 788억2400만원, 넷마블은 381억7700만원을 기록했다. 이외 더블유게임즈(164억2900만원), 바른손이앤에이(135억8700만원), 네오위즈(159억3300만원) 등이 100억원 이상을 나타냈다.

네오위즈는 6.01%(1100원) 하락했다. 최근 한 달 새 가장 큰 낙폭이다. 종가는 1만7200원으로 전일 회복했던 1만8000원 선을 하루 만에 내줬다. 거래량은 92만2078주다. 4월 최대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만7176주와 11만7335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개인은 24만6502주를 사들였다. 올 들어 가장 많은 수량이다.

전체 시가 총액은 47조2595억원이다. 전일 보다 2759억원이 감소했다.
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의 대형주가 부진했다. 카카오가 +0.29%와 엔씨소프트(보합)가 보합권에서 맴돌았고 5개 종목은 하락했다.

컴투스가 -2.13%로 우량주 가운데 가장 크게 하락했다.

넷마블은 -1.914%(1800원) 내렸다. 전일 -2.18%에 이은 2거래일째 하락이다. 종가는 9만25500원이다. 거래량은 41만3284주로 전일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외국인이 2만569주를 팔며 5거래일째 매도를 지속했다. 기관은 3만8465주를 던졌다. 2거래일 연속 팔자(SELL)다. 개인은 5만6925주를 매집했다.

NHN은 -0.82%(600원)로 3거래일째 약보합을 나타냈다. 종가는 7만2600원이다. 개인이 6952주를, 외국인이 3520주를 팔았다. 기관은 1만42주를 사들이며 2거래일째 매수에 앞장섰다.

펄어비스는 0.66%(1300원) 하락한 19만6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5만600주로 지난 4월 13일(약 4만9000주)에 이어 두 번째로 적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917주와 7498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9457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