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게임株 봄! 넥슨지티 '폭등'·넷게임즈, 조이시티 '급등'

게임앤드(game&) 2020. 4. 27. 19:15

[게임주 동향-4월 27일]평균등락률 +3.38%…엔씨 -3.52% 홀로 급락, 전체 시총은 감소
신작 '뮤 아크엔젤' 점검 돌입, 웹젠 4.62%↑… 1분기 깜짝 실적 데브시스터즈 6.92%↑

 

코로나19로부터의 탈출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 세계 증시가 상승했다. 국내 증시도 강세를 나타냈다. 게임주도 화끈하게 반등했다.

4월 27일(월) 코스피는 33.76포인트(1.79%) 오른 1922.77로, 코스닥은 13.90포인트(2.20%) 오른 646.86을 나타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3.38%로 4월 들어 가장 높은 오름폭을 기록했다. 상승 종목은 26개로 급증했다. 하락 종목은 4개로 급감했다. 엔씨소프트(-3.52%), 네스엠(-1.34%), 게임빌(-0.20%), 펄어비스(-0.20%) 등이다.

거래도 활발했다. 전체 물량과 대금이 급증한 것. 반면 화끈한 오름세에도 전체 시가 총액은 줄었다. 엔씨소프트 하락 때문이다.

4월 마지막 월요일, 게임주 전체 시가 총액은 48조1590억원이다. 전거래일 보다 632억원 감소했다.

엔씨소프트가 3.52%(2만3000원) 하락했다. 지난 4월 1일 -5.21%에 이어 4월 두 번째로 큰 낙폭이며 3거래일 연속 우하향이다. 거래량이 21만4704주로 4월 들어 가장 많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만9061주와 3만4889주의 매물폭탄을 던졌다. 2거래일 연속 동반매도다. 개인은 10만3943주를 순매수했다.


펄어비스는 -0.20%(400원)로 2거래일째 하락했다. 종가는 20만700원이다. 거래량은 4만1981주로 전일대비 약 20%가 증가했다. 기관 투자자가 8450주의 매물을 내놓았고 외국인인 6665주를 샀다. 5거래일 연속 매수다. 개인은 1591주를 사들이며 매수로 돌아섰다.

펄어비스는 자사의 간판 온라인게임 '검은사막' 일본 자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지 퍼블리셔 게임온과의 계약 만료에 따른 조치다.


넷마블은 1.65%(1500원) 오르며 반등했다. 개인 투자자가 3만3643주를 팔았다. 4월 16일 이후 7거래일만에 매도다. 기관은 2만9944주를 던지며 하루 만에 매수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4373주를 사들였다. 4월 들어 동반매수는 지난 6일(월) 이어 두 번째다.


컴투스는 1.347%(1400원) 오른 10만6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2월 13일(10만6300원)에 이어 2020년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종가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4596주와 5485주를 파았다. 외국인은 2862주를 매집했다.


NHN은 1.18%(900원) 뛰며, 4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7만7400원이다. 거래량은 8만6471주로 다시 10만주 미만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1만7029주를, 개인이 1만7336주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2만8903주를 담으며 3거래일째 매수를 지속했다.

카카오는 +0.55%(1000원)로 강보합을 나타냈다. 종가는 18만4000원이며 거래량은 71만8709주로 전거래일 대비 30% 넘게 줄었다. 외국인이 5만5382주를 던지며 2거래일째 매도에 나섰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만9641주와 3만119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가장 크게 뛴 게임주는 넥슨의 자회사들이다. 넥슨지티(상한가)와 넷게임즈(+15.78%)다.
미투온(+10.04%)도 10% 넘게 상승했다.

이외 썸에이지, 와이제이엠게임즈, 데브시스터즈, 플레이위드, 웹젠, 룽투코리아 등이 각각 +4%~+7%대의 강세로 마감했다.

넥슨지티는 가격제한폭(+29.94%)까지 뛰었다. 종가는 7030원으로 단숨에 5400원대 종가가 7000월대로 올라섰다. 거래량은 759만4890주로 올 들어 가장 많았다. 전거래일 대비 증가폭은 4800%가량이다.

외국인이 11만962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4월 17일부터 8거래일 연속 매도다. 개인은 10만6509주를 사들이며 매수 행진을 6거래일째로 늘렸다. 기관은 5411주를 매집했다.


넷게임즈는 15.78%(1130원) 상승한 8290원으로 장을 마쳤다. 올 들어 가장 높은 종가다. 거래량은 259만1779주로 지난주 금요일 대비 1900% 넘게 늘었다. 외국인이 4만3184주를 팔았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2만4183주와 1만4205주를 사들였다.

폭등의 의견은 분분하다. 일각에서는 중국 서비스를 앞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흥행 가능성을 점쳤다. 국내 게임전문웹젠 '게임포커스'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사전예약자 3200만명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일부에서는 최근 넥슨코리아가 자회사 네오플로 부터 1조1140억원을 추가로 차입과 관련, 인수합병을 전망했다. 넥슨은 이날 네오플로 부터 1조원 이상의 자금을 '운영자금 및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차입했다고 밝혔다. 일부 경제전문지에서는 넥슨이 M&A를 위한 실탄이라고 분석했다.

조이시티는 +10.04%(1250원)으로 4거래일째 강세를 지속했다. 종가는 1만3700원으로 2020년 들어 가장 높은 가격이다.

거래량은 64만3396주로 전거래일(약 18만주) 대비 약 97%가량 증가했다. 최근 4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섰던 기관이 8만5535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8만4013주를, 개인은 3396주를 순매수했다.

조이시티는 지난 3월 31일 신작 모바일 MMORPG '블레스 모바일'을 출시했다. 첫 주말 구글 플레이 매출 톱10에 입성했고 최근까지도 10위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6.92%(460원) 올랐다. 4월 최대 오름폭이다. 거래량은 3만1349주로 전거래일 대비 190% 늘었다. 개인이 1623주를 팔았고 외국인이 이를 사들였다.

이날 데브시스터즈는 2020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 183억원으로 2014년 상장 이래 분기 최대다. 영업이익 5억원, 당기순이익 1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웹젠은 이날 신작 온라인 MMORPG '뮤 아크엔젤' 비공개테스트(CBT)를 시작했다. 점검은 사전 접수를 통해 선정된 1만명을 대상으로 오는 5월 1일까지 진행한다.

주가는 +4.62%(750원)로 최근 2거래일 연속하락서 벗어났다. 종가는 1만7000원으로 2020년 들어 가장 높았다. 거래량은 40만8470주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만561주와 159주를 팔았다. 개인은 1만3615주를 사들였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2122만2990주다. 전거래일 보다 무려 1202만9678주가 증가했다. 넥슨지티, 넷게임즈 등이 1000% 넘게 폭증했다.

이외 조이시티, 데브시스터즈, 플레이위드, 룽투코리아, 바른손이앤에이, 미투온, 한빛소프트, 액토즈소프트, 네오위즈, 베스파, 엔씨소프트 등가 50% 이상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반면 50% 이상 감소한 게임주는 없었다.

총 거래대금은 4345억4600만원이다. 거래량이 급증한 엔씨소프트 대금이 1355억9900만원으로 카카오(1326억2300만원)보다 많았다.

이외 폭등한 넥슨지티와 넷게임즈가 각각501억600만원과 211억5100만원을 나타냈다. 넷마블은 164억6800만원이다.